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달라지기 시작한 결정적 구간들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바뀐 시점은 언제였을까 | 시장 구간이 만든 진짜 차이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언제부터 체감이 달라졌을까. 같은 3배 레버리지라도 시장 구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 시점을 데이터와 구조로 정리합니다.
15년 100억 로드맵에서 레버리지는 가장 강력한 부스터이지만, 동시에 가장 다루기 힘든 야생마와 같습니다. 많은 투자자가 ‘레버리지는 예전만 못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변한 것은 ETF가 아니라 시장의 ‘체질’입니다. 오늘은 2009년 저금리 시대부터 2026년 고변동성 시대까지,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 궤적을 바꾼 결정적 변곡점들을 추적하며 우리가 마주한 새로운 투자 환경의 실체를 분석합니다.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을까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표현은 늘 비슷합니다.
“장기투자하면 안 된다”, “폭락장에서 다 녹는다”, 혹은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무조건 이긴다” 같은 말들입니다.
그런데 실제 데이터를 놓고 보면,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항상 같은 성격을 보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분명한 전환 구간이 존재했고, 그 시점을 전후로 체감 성과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정 ETF 하나를 좋다거나 나쁘다고 결론내리지 않습니다.
대신 언제부터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그 배경이 무엇이었는지를 시장 구조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레버리지 ETF 수익률의 기본 전제부터 정리해 보면

레버리지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은 지수의 상승폭이 아니라 ‘변동성의 밀도’입니다. 앞서 [SOXL vs TQQQ 비교]에서 다뤘듯 일일 리셋 구조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하루 평균 등락폭이 커지면서 ‘음의 복리’가 자산을 잠식하는 속도가 과거보다 비약적으로 빨라졌습니다. 즉, 똑같은 3배라도 2010년의 3배와 2026년의 3배는 자본에 가하는 물리적 압력이 전혀 다릅니다. 이제는 ‘방향’이 아니라 ‘변동성 환경’을 먼저 읽어야 합니다.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본격적으로 달라지기 시작한 첫 번째 시점

① 2009년 이후 – 상승 추세가 ‘지속’되던 구간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시장은 장기간 상승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금리 하락, 유동성 확대, 기술주 중심의 성장 환경이 겹치면서 변동성은 낮고 방향성은 뚜렷한 시장이 이어졌습니다.
이 구간에서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비교적 직관적으로 작동했습니다.
- 하락폭이 제한적
- 반등 속도가 빠름
- 변동성 대비 추세가 우세
실제로 나스닥100 지수(기초지수인 NDX)의 장기 상승은
NASDAQ 공식 지수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indexes.nasdaqomx.com/Index/Overview/NDX
이 시기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구조적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매우 좋았던 구간”에 가까웠습니다.
두 번째 전환점: 2018년 이후

② 변동성이 ‘구간 단위’로 커지기 시작하다
2018년을 기점으로 시장은 조금씩 성격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 금리 인상 사이클 등장
- 미·중 무역 분쟁
- 기술주 변동성 확대
이 시점부터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구간에 따라 체감이 갈리기 시작합니다.
상승장에서는 여전히 강했지만,
조정 구간에서는 이전보다 회복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변화가 ETF 구조 때문이 아니라 시장 변동성 구조 자체의 변화였다는 점입니다.
연준(Federal Reserve)의 금리 정책 변화는 이 시기의 핵심 배경입니다.
https://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htm
📍 보이지 않는 적: 무위험 수익률의 상승과 차입 비용 우리가 간과하는 것 중 하나는 레버리지 ETF 내부의 **’차입 비용’**입니다. 제로 금리 시대에는 돈을 빌려 3배를 만드는 비용이 거의 없었지만, 고금리 시대에는 ETF 내부의 스왑(Swap) 계약 비용이 상승하며 수익률에 미세한 균열을 냅니다. 2020년 이후 레버리지 체감이 유독 나빠진 진짜 이유는 시장의 흔들림 속에 이 ‘보이지 않는 금융 비용’까지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인 분기점: 2020년 이후

③ 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체감상 달라졌다고 느껴진’ 이유
2020년 이후는 레버리지 ETF 수익률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분리해서 봐야 하는 구간입니다.
- 급락과 급반등의 반복
- 역사적 유동성 공급
-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
이 시기 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상승 구간에서는 과거보다 훨씬 강했고,
하락 구간에서는 손실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즉, 평균을 내면 애매하지만
체감은 훨씬 극단적으로 느껴지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이 많은 투자자들이
“예전과 다르다”, “이제는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느끼게 된 배경입니다.
레버리지 수익률이 나빠진 게 아니라, 조건이 바뀌었다
중요한 건 하나입니다.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망가진 적은 없습니다.
대신 다음 조건들이 동시에 바뀌었습니다.
| 구분 | 저변동성 시대 (과거) | 고변동성 시대 (현재) | 대응 전략 |
| 평균 보유 기간 | 분기~연 단위 가능 | 주~달 단위로 축소 | 시계열 단축 |
| 복리 방향 | 양의 복리 극대화 | 음의 복리 잠식 위험 | 리밸런싱 주기 강화 |
| 차입 비용 | 거의 없음 (저금리) | 눈에 띄게 상승 (고금리) | 현금 비중 조절 |
이 표를 보면, 레버리지 ETF 수익률의 문제는
상품 자체보다 시장 환경과 시간 선택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레버리지 수익률을 어떻게 봐야 할까
이 글의 결론은 단순합니다.
-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사라진 적이 없다
- 다만 작동하던 구간과 조건이 바뀌었다
- 구조를 이해하지 않으면 체감이 극단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과거 데이터만 보고 판단해도 안 되고,
최근 몇 년만 보고 결론을 내려도 안 됩니다.
같은 3배 레버리지라도
언제,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레버리지는 죄가 없다, 우리가 환경에 적응할 차례다.
바뀐 환경에 맞춰 **[SOXL 반등장 전략]**처럼 구간을 날카롭게 도려내거나, 지수형 자산과의 비중을 정교하게 조절하십시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며 오직 시대의 변화를 읽는 자에게만 복리의 열매를 허락합니다. 100억 로드맵을 향한 뜨겁고도 차가운 기록은 yunpostglobal.com에서 계속됩니다.
저 또한 역시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를 사랑하지만, 15년 100억이라는 거대한 목표 앞에서는 ‘과거의 영광’을 잊으려 노력합니다. 레버리지 수익률이 바뀐 시점을 이해한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사놓고 기도하는’ 방식이 통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