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비겁해 보이는 선택이, 가장 공격적인 전략이 되는 순간들에 대하여
하락장에서 내가 현금을 늘리는 방식.
오늘 나는 다시 한번 이 기준을 되새긴다.
하락장이 시작되면 시장은 온통 ‘바닥’을 논하는 목소리로 가득 찹니다. 공포에 사라는 말은 달콤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매수는 기회가 아니라 덫이 되곤 합니다. 100억 로드맵을 걷는 제게 하락장의 현금은 ‘포기’가 아니라, 시장이 가장 뜨거울 때 냉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공격적인 전략적 자산입니다. 오늘은 제가 현금을 ‘기회비용’이 아닌 ‘무기’로 정의하는 구체적인 방식을 기록합니다.
도입|왜 나는 하락장에서 ‘현금’을 다시 들여다보는가

하락장이 오면
시장은 유난히 시끄러워집니다.
상승장에서는 잘 들리지 않던 말들이
하락장에서는 갑자기 확신에 찬 어조로 쏟아집니다.
- 지금이 바닥이다
- 더 빠질 이유는 없다
- 공포에 사야 한다
저 역시 과거에는
이 문장들에 꽤 쉽게 반응했습니다.
하락장에서 내가 현금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하락장에서 어떻게든 현금을 쓰는 방식으로 움직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늘 비슷했습니다.
계좌는 빨리 가벼워졌고,
판단은 점점 감정에 잠식되었습니다.
사실 이건 이렇습니다.
하락장에서의 현금은
수익을 포기하는 선택이 아니라,
판단을 지키는 선택입니다.
|시장의 통념과 내가 받아들인 냉혹한 진실
시장의 통념

하락장에서 현금을 늘린다고 하면
대부분 이런 반응이 돌아옵니다.
- 너무 소극적이다
- 타이밍을 놓친다
- 결국 다시 올라간다
이 통념은
항상 “결과”만 봅니다.
하지만 나는 과정을 봅니다.
내가 받아들인 진실
사실 이건 이렇습니다.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사람보다,
하락장을 망가지지 않고 통과하는 사람이
결국 더 큰 수익을 가져갑니다.
나스닥 지수의 흐름을 보면
이 사실은 더 분명해집니다.
https://www.nasdaq.com/market-activity/quotes/nasdaq-ndx-index
QQQ의 변동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https://finance.yahoo.com/quote/QQQ/
그리고 거시 지표를 함께 보면
https://www.investing.com/
📌 금융학적으로 현금은 ‘만기가 없는 콜옵션’과 같습니다. 주가가 폭락했을 때 현금을 쥐고 있다는 것은, 남들이 강제로 청산당할 때 나는 최적의 가격에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보유했다는 뜻입니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의 과거 하락장 데이터를 보면, 현금 비중 10~20%를 유지한 포트폴리오가 완전 투자(Fully Invested) 포트폴리오보다 반등장 이후 자산 회복 속도가 평균 1.4배 더 빨랐습니다.
하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심리, 유동성, 기대치가 동시에 무너지는 과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현금은 수익 자산이 아닙니다.
선택지를 보존하는 자산입니다.
하락장에서 내가 현금을 늘리는 방식의 본질

많은 사람들이 오해합니다.
하락장에서 내가 현금을 늘리는 방식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하락장에서 현금을 늘리는 것은
요리로 치면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불 조절을 다시 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센 불로 계속 요리하면
재료는 빨리 익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타기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투자도 똑같습니다.
|내가 저질렀던 치명적인 실수들

실수 1|하락을 ‘할인’으로만 봤던 시절
과거의 나는
하락을 볼 때마다
“싸졌다”는 말부터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싸졌다는 말은
기준이 있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기준 없는 매수는
할인이 아니라 충동 구매였습니다.
육아로 비유하자면
아이가 울 때마다 안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잠깐은 조용해지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실수 2|현금을 기회비용으로만 계산했다
현금을 들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는 불안이 생깁니다.
나 역시 그 불안을 견디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
현금이 줄어드는 순간,
나는 깨달았습니다.
현금의 진짜 비용은
들고 있을 때가 아니라,
없을 때 발생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현금을 쥐고 있으면 무언가 당장 사야 할 것 같은 불안이 찾아오곤 합니다. 하지만 그 불안을 이기고 무대응을 유지할 때 비로소 현금의 가치가 완성됩니다. 제가 무대응을 선택한 단호한 이유를 담은 [리밸런싱 후 다시 손대지 않는 구간의 기준]이 그 답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현금을 늘린다
이제부터는
제가 실제 계좌에서 적용하는
하락장에서 내가 현금을 늘리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
1️⃣ 하락의 ‘원인’을 먼저 분리합니다
모든 하락이 같은 하락은 아닙니다.
- 이벤트성 하락
- 금리·유동성 하락
- 구조적 성장 둔화
저는 이 중
두 번째와 세 번째가 겹칠 때,
현금 비중을 늘립니다.
2️⃣ 비중이 아니라 ‘속도’를 줄입니다
저는 한 번에 팔지 않습니다.
대신 매수 속도를 먼저 줄입니다.
운전으로 비유하면
급정거가 아니라
엑셀에서 발을 떼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
계좌는 이미 현금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3️⃣ 방어 ETF보다 현금을 선택합니다
이름만 번드르르한 방어 자산에 속지 마십시오. 제가 지난 일지에서 다뤘던 [하락장에서 방어가 안 되는 방어 ETF들의 실체]를 확인하신다면, 왜 결국 현금이 가장 강력한 방패인지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저는 하락장에서
방어 ETF보다 현금의 역할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현금은
- 하락하지 않고
- 상관관계가 없으며
- 언제든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자산은
사실상 현금뿐입니다.
실제 계좌 적용 예시
| 구간 | 나의 행동 |
|---|---|
| 초기 하락 | 매수 속도 감소 |
| 변동성 확대 | 일부 포지션 정리 |
| 구조적 하락 판단 | 현금 비중 확대 |
| 기준 회복 | 단계적 재진입 |
현금을 확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언제 다시 시장에 진입하느냐’입니다. 확보한 현금을 다시 집행하는 구체적인 타이밍은 제가 기계적으로 지키는 [하락장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 망한다, 내가 정한 리밸런싱 기준]을 함께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하락장에서 내가 현금을 늘리는 방식은
단 한 번도
“시장을 맞추기 위한 행동”이 아닙니다.
전부
내 판단을 지키기 위한 선택입니다.
하락장에서 현금이 만들어주는 것
사람들은 묻습니다.
“그래서 수익은 언제 내나요?”
하지만 나는 이렇게 되묻습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태인가요?”
하락장에서 현금은
- 마음을 느리게 만들고
- 판단을 차갑게 유지시키며
- 기회를 선별할 여유를 줍니다
사실 이건 이렇습니다.
현금이 많을수록
사람은 덜 조급해집니다.
그리고 덜 조급한 사람이
결국 더 좋은 선택을 합니다.
“마무리|현금은 기다림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연료입니다”
하락장에서 현금을 늘리는 것은 비겁한 도망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장의 광기나 공포에 휩쓸리지 않고, 내가 정한 100억의 기준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가장 단호한 선언입니다. 현금이 많을수록 판단은 차가워지고, 기회는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결국 덜 조급한 사람이 더 좋은 자산을 더 싼 가격에 가져갑니다.
오늘 기록한 현금 운용의 원칙이 여러분의 로드맵을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평형수가 되길 바랍니다. 100억 고지에 도달하는 그날까지, 저는 이 비겁해 보이는 강력한 무기를 절대 내려놓지 않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흔들림 없는 투자 하시길 응원합니다.
오늘도 끝끄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